크뇸 쩡 떠으 번뚭뜩
계륵사건 본문
촉을 평정한 유비가 한중으로 쳐들어와 조조랑 전쟁을 벌임
조조는 아끼던 부하인 하후연까지 죽는 등 전세가 불리해지자 이 땅을 어떻게해야 하나 고뇌하게 됨
여기서 조조군의 저녁식사로 닭고기국이 나왔는데 조조는 닭을 먹다가 우연히 닭의 갈비뼈를 건지게 됨
그때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 밤 우리군 암호는 뭐라 할까요? 라 묻자 조조 왈
계륵이라 하게
하후돈이 그 암구어를 군중에 전하자 양수라는 조조 부하가 '이건 주군이 이 땅이 아깝다 생각하여 철군하라는 명령이다. 빨리 짐을 싸라'고 해서 조조군이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
이를 본 조조는 빡쳐서 '누가 짐싸라고 지시했냐'고 묻자 '양수가 이런저런 말을 했습니다'라고 하고
결국 조조는 말 그대로 철군은 하지만 돌아온 후 양수는 주군의 마음을 떠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함
"양수는 한마디로 눈치가 빨랐지만 눈치가 없었던 거죠"
(주군의 마음을 떠봤다는 이유+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이유)
내가 갖기엔 벅차고 포기하자니 아까운 물건 및 사안을 나타내는 계륵은 바로 여기서 유래됐죠
닭의 갈비에 붙은 살은 엄청 적어서
이걸 먹자니 맛이 있진 않지만...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우니.....
이미지출처 : http://news.bizwatch.co.kr/article/opinion/2015/01/08/0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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